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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달걀, 그리고 언론.

최근 이슈가 된 예의 사건, '야당 의원과 광화문광장에 노란 천막을 치고 초막살이를 하는 그의 일행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구타한 사건' 에 관하여 이계덕이라는 기자가 오늘의유머에 업로드한 게시물을 보았다.

결론만 말하자면, '댁들이 만든 결과의 부산물을 왜 남들한테 떠미는지 당최 영문을 모르겠다' 라는 것이다.

L뭐시기 기자의 논지를 짚어보자면 비유적으로는, '왜 엄한 닭을 닥달해서 달걀을 만드려고 하는가?', 즉, 왜 굳이 불쌍한 세월호 유가족들을 들먹여서 이슈를 만들어내려고 발악인가? 라는 것인데,

그 닭은 보통 닭이 아니고, 그 닭을 키운 것도 그들이 아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신나간 사이코패스 또라이 호로자식처럼 들리겠지만 -그리고 조심스럽게 자가진단을 해본 결과, 아무래도 피도 눈물도 없는 정신나간 사이코패스 또라이 호로자식이 맞는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필자의 관점에서 본 세월호 사건의 본질은 '교통사고'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반쯤은 의도적으로 무시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안전관리와 주의력 결핍이 만들어낸 대형 교통사고였지만.

여기까지였다만 이 닭은 '초췌하고 털이 많이 빠진,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불쌍한 닭'이 되었을 것인데, 야당과 여기저기서 몰려든 이익단체들은 기어코 불쌍했던 닭을 '아드레날린과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하여 과잉방어와 신경과민에 결려 야밤에 처마 위에서 우짖는 닭' 으로 바꿔놓았다.

필자는 '세월호 유족'들은 이제 단순한 피해자들의 집단을 넘어 평균 이상의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이익단체로 간주하게 되었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K뭐시기 S뭐기기 본부부터 시작하여 인터넷 황색언론까지 웬만한 미디어란 미디어들이 이 샛별처럼 떠오른 대박 기사감의 일거수 일투족을 안구가 안와에서 쇼생크 대탈출을 감행할 기세로 주시하고 있음 역시 분명하다.

자, 그럼 여기서 다른 비유.

약간 엇나가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최근 가수 겸 연기자 K모 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하여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그게 일종의 인터넷 meme가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이때 모든 언론들이 이 사건을 '서울 XX구에 거주하는 28세 김 모 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하여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라고 짧은 단신만을 보도한 채 쿨하게 패스했다고 전제하고,

몇 달이 지나서 그 28세 남성 김 모 씨의 정체가 가수 K모 씨였다는 사실을 밝혀졌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까? 아마 소속사와 언론이 결탁하여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음모론부터 쏟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제 밤, 광화문 광장에서 술에 취한 새정치 민주연합 *모 의원과 일행들이 대리기사 @모씨와 행인들을 폭행하여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한 밤중에 국회의원 나리와 안주를 뜯고, 그와 한마음 한뜻으로 대리기사를 두들겨팬 일행의 정체를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근거가 궁금하다. 아니, 진짜로. 당신 기자잖아. 

언론은 대중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것이 언론의 본질이다. 언론은 그날 밤에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역으로 반문하자면, '왜 그 소문난 닭에게서 나온 특등급 금달걀에 잿가루를 칠하려고 하시는지?' 

쩌는 닭에게서는 응당 죽이는 품질의 달걀이 나오는 게 옳지 않겠는가.

결론:병림픽에 새 주자가 뛰어들었다.

페이스북 포스팅을 옮겨옴: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를 위한 밑작업이라고 주장하는 중이고, 코레일 측은 경쟁구도 조성을 통한 효율성 추구라고 설명하는데, 재밌는 부분은

1.자회사 설립에 들어가는 비용은 코레일과 정부의 공공재원 투자유치로 마련하기로 했다는 것. 즉 민자유치는 처음부터 상정 외.

2.민영화인가/아닌가와는 별개로 용산발 KTX 와 수서발 KTX 와의 경쟁이 성립 가능한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는 전문가들의 주장. 내가 봐도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지금 나랏돈 갖고 땅에 꼴아박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임.

3.코레일과 산하 자회사들의 부채가 17억에 달하는데, 경영구조가 어떻게 되먹었길래 부채가 그 정도로 쌓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사건이 그 부채 해결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도 궁금함.

결론:
코레일이 뻘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결과적으론 민영화랑 별 상관 없음. 철도노조랑 코레일이 벌이는 병림픽에 대학생들이 멋도 모르고 끼어들었구먼. 유감스런 인간들아....

'철도 민영화 주장 반박'에 대한 레퍼런스를 요청함.

슬슬 본인의 페북 뉴스피드창에도 예의 '안녕하십니까?'에 대한 좋아요 피드백이 올라오고 있는데,

본인의 일천한 지식수준과 '상식' 으로는 이게 현 정권의 5개년 대단위 지하층 토목공사의 장대한 첫 삽인지, 5년여전에 방영된 PD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사령술 교실의 시즌 2 방영분 파일럿 프로그램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바, 뉴밸 이용자 여러분의 잣대를 잠시 빌려다 재보기로 했음.

이 글을 올린 후 얼마 뒤에 모 진보성향 사이트에도 정 반대 주장의 근거를 요청할 예정.

객관적으로 신뢰할 만한 1차 출처; 이를테면 언론사의 기사-를 가장 환영하며, 관련 근거가 충분하다면 블로그 포스팅도 좋음.

단, 상대 진영에 대한 폄하나 비방은 단호히 사절함. '쟤가 거짓말하고 있는 지가 궁금한 게 아니라, 당신들의 주장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고 싶다고!'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음.

'철도 민영화 주장 반박'에 대한 레퍼런스를 요청함.

슬슬 본인의 페북 뉴스피드창에도 예의 '안녕하십니까?'에 대한 좋아요 피드백이 올라오고 있는데,

본인의 일천한 지식수준과 '상식' 으로는 이게 현 정권의 5개년 대단위 지하층 토목공사의 장대한 첫 삽인지, 5년여전에 방영된 PD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사령술 교실의 시즌 2 방영분 파일럿 프로그램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바, 뉴밸 이용자 여러분의 잣대를 잠시 빌려다 재보기로 했음.

이 글을 올린 후 얼마 뒤에 모 진보성향 사이트에도 정 반대 주장의 근거를 요청할 예정.

객관적으로 신뢰할 만한 1차 출처; 이를테면 언론사의 기사-를 가장 환영하며, 관련 근거가 충분하다면 블로그 포스팅도 좋음.

단, 상대 진영에 대한 폄하나 비방은 단호히 사절함. '쟤가 거짓말하고 있는 지가 궁금한 게 아니라, 당신들의 주장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고 싶다고!'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음.

오늘의 GWANGJU.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교차로, 본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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